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28)이 팀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KIA는 19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갖는다. 5할 승률(17승 17패)로 이번 시리즈에 들어갔던 KIA는 2연패를 당했다. 특히 18일에는 마운드와 외야 수비가 무너지며 5-15로 대패했다.
이미 위닝 시리즈를 내준 KIA는 19일 선발로 양현종을 내세웠다. 8경기에 등판한 그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을 올리고 있다. 1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해냈지만 좀처럼 타선 지원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를 위한 팀 타선의 지원은 양현종과 정 반대다. 똑같이 8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평균자책점이 2.92로 양현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7승 1패로 리그 다승 1위에 올라 있다.
타선 분위기는 두산이 최고조다. 5연승 중인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쳤다. 오재일까지 돌아와 상대 투수로서는 쉬어갈 곳이 없다. 김재환, 양의지, 민병헌 등 잠실에서도 쉽게 장타를 터뜨리는 타자들도 많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