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선발 공백' NC, 응답하라 중심타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19 07: 02

 4연패다. 최근 6경기 성적은 1승1무4패다.
NC가 위기에 빠졌다. 20승 고지를 앞두고 1무4패로 비틀거리고 있다. 중심타선의 부진이 뼈아프다. 5월초 8연승 기간에 뜨거웠던 중심타선은 식어버렸고, 나성범과 박석민이 부진에 빠지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5월초만 하더라도 NC 중심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위협적이었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의 중심타선은 8연승 기간에 13홈런 46타점을 합작했다.

5월초 6경기에서 이들의 홈런-타율-타점을 보면 나성범은 0.609-4홈런-15타점, 테임즈는 0.458-2홈런-8타점, 박석민은 0.467-2홈런-7타점, 이호준은 0.364-2홈런-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에서 중심타선은 위력을 잃었다. 특히 나성범과 박석민의 부진이 아쉽다. 5월 첫째 주 5경기에서 타율 0.737(19타수 14안타) 4홈런 15타점을 기록했던 나성범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161(31타수 5안타)로 급속도로 식어버렸다. 20타수 연속 무안타 슬럼프에 빠졌다가 18일 넥센전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타격이 부진해 6번으로 내려간 박석민도 최근 7경기는 성적은 1할대다. 24타수 4안타로 타율 0.167이다. 
두 선수가 부진하자 3~6번 타순(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의 집중력과 연결의 힘이 없다. 지난 15일 kt와의 연장 12회 무승부에서는 상대 패전조인 김사율에게 3이닝 무피안타 무득점으로 당할 정도였다.
테임즈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베테랑 이호준도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식지 않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성범이 앞에서 출루하지 못하고, 뒤에서 박석민이 적시타를 치지 못하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선두타자로 자주 나서는 테임즈는 최근 3개의 홈런 중 2개가 솔로포였다. 17일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 1사 1,3루에서 포수 송구방해로 아웃됐던 박석민은 18일 4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NC 중심타선은 18일 넥센전에서 승패가 기울어진 시점에서 패전조를 상대했지만, 9회와 같은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3-9로 추격한 1사 1,3루에서 나성범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테임즈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 이호준은 1타점 적시타를 이어갔다. 6회 교체된 박석민은 타격 기회는 없었다.
NC는 19일 선발이 올해 신인인 정수민이다. 에이스 해커의 팔꿈치 부상으로 올해 첫 선발 임무를 맡았다. 중심타선이 타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승리는 힘들 것이다. 중심타선이 이제는 살아나야 할 시점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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