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NC전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경기다.
지난 2년간 NC에 8승24패로 철저하게 밀렸던 넥센은 17~18일 NC 상대로 연거푸 승리하며 첫 스윕을 노려보게 됐다.
넥센의 선발은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나선다. 올 시즌 시즌 8경기에서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승3패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 중이다. NC전은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8.14로 좋지 않았다.

올해 넥센 타자들이 NC 투수진을 상대로 잘 공략하고 있어 6이닝을 3~4점으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어 보인다.
8연승을 달리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NC는 위기에 놓였다. 천적 상대로 강했던 스튜어트, 이재학이 17~18일 나란히 뭇매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 타자들의 기까지 살려줬다.
더군다나 에이스 해커가 팔꿈치 통증으로 17일 1군에서 빠지면서 19일 선발은 신인 정수민이 나선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가 2016시즌 드래프트에서 NC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정수민은 1군 2경기 6⅓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에서는 선발로 3경기에 나와 2패 14이닝 13실점(12자책)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경기는 선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투수들을 끊어 던지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NC는 파괴력을 잃은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의 중심타선이 집중타를 터뜨려야 한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1할대로 부진한 나성범과 박석민의 키플레이어다. 최근 5경기에서 3홈런을 친 테임즈 앞에 주자를 많이 모아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