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서 '구글 홈' 공개...아마존 에코와 정면승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19 10: 36

구글이 사람의 음성을 알아듣고 지시를 수행하는 가정용 스피커 '구글 홈'을 공개했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 뷰 소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의 연간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기조연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구글 홈'을 선보였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시스템이다. 구글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단순히 대답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시사항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다. 

올 가을 출시될 구글 홈은 인간의 음성을 인식해 레스토랑을 검색하거나 예약하고, 일정을 관리하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음악감상은 물론 집안 내 조명기구를 작동시킬 수 있는 등 IoT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 구글 홈은 지난 2014년 아마존이 출시한 '에코'와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아마존 에코는 디지털 음성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통해 사람의 음성을 인식, 음악감상은 물론 음식배달 주문까지 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7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참석하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I/O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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