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출근길 접촉사고…진야곱으로 선발 긴급 변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9 16: 30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를 긴급 변경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 때문이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기로 했던 더스틴 니퍼트는 출근길에 접촉사고를 당했다. 뒤에 오던 경차가 니퍼트의 SUV 차량을 받았고, 이에 니퍼트는 허리에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이에 두산은 원정팀 KIA의 양해를 얻어 좌완 진야곱으로 선발을 변경했다. KIA 측에서 어필할 경우 니퍼트와 같은 우완투수를 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두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발 오더 교환이 있기 전에 양해를 구해 KBO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두산은 일단 휴식을 권했다. 두산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니퍼트가 야구장에 도착한 뒤 캐치볼을 하면서 (선발 등판 가능 여부를) 체크해보겠다고 했지만, 구단에서 휴식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8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는 니퍼트 대신 등판할 진야곱은 10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선발 등판 경험은 없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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