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엔트리 일부를 변경했다. 야수 하나를 줄이고 투수를 보강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수 박세혁과 우완투수 강동연을 1군에 불러들였다. 그리고 포수 최용제, 내야수 서예일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는 예고된 것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8일에도 박세혁이 등록 가능한 날짜가 되면 1군에 올리겠냐는 물음에 최용제와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9일 말소됐던 박세혁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올해 1군 성적은 타율 1할7푼4리, 2타점이다.

이외에 우완 강동연도 돌아왔다. 그는 이번 시즌 1군 4경기에서 2이닝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서예일 대신 강동연이 오며 두산의 1군 투수는 총 13명이 됐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라인업 교환 전에 KIA의 양해를 구해 출근길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한 더스틴 니퍼트 대신 좌완 진야곱을 선발 예고했다. 이에 KIA는 최초 발표했던 라인업에서 타순을 수정했다.
이날 KIA의 타순은 김호령-오준혁-브렛 필-이범호-김주찬-나지완-서동욱-백용환-강한울 순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