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넥센의 스윕을 막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최근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20승(16패) 고지에 올랐다.
프로 첫 선발로 나선 신인 정수민이 5⅓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이호준이 결승 투런 홈런(7호), 테임즈가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11호)를 터뜨렸다.
NC는 1회 시작하자마자 넥센 선발 피어밴드 상대로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톱타자 김준완의 중전 안타, 박민우의 기습적인 1루 번트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의 중전 안타로 김준완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얻지는 못했다.
넥센은 5회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하성이 안타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임병욱이 우전 적시타로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그러나 동점은 오래 가지 않았다. NC 이호준이 6회 무사 1루에서 피어밴드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125m. NC가 다시 리드를 잡았고, 넥센 패전조를 상대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7회 2사 후 박민우의 중월 3루타에 이어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이어 4번타자 테임즈가 넥센 투수 김정훈의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11호)를 터뜨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스코어는 6-1로 벌어졌다.
넥센은 마지막 9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NC 임정호 상대로 홍성갑의 몸에 맞는 볼, 김지수의 중전 안타, 2사 후 고종욱이 다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루를 가득 채웠다. 그러자 NC는 마무리 임창민을 내세웠다. 박동원 타석에서 임창민의 폭투로 한 점을 따라갔다.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NC는 선발 정수민에 이어 6회 1사 1루에서 민성기가 등판해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 7회 최금강, 8회 박준영, 9회 임정호와 임창민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NC 상대로 첫 3연전 스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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