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결승타' LG, kt 3연전 싹쓸이… 586일 만의 5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9 21: 48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성훈의 결승타를 묶어 4-0으로 이겼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로써 LG는 지난 2014년 10월 5~11일 5연승 이후 586일 만의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19승 17패가 됐다. 반면 kt는 LG에 스윕을 당하며 3연패. 시즌 21패(17승)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투수 마리몬(kt)과 류제국(LG)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류제국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득점권에서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마리몬 역시 2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기면서 안정을 찾았다. 반면 타자들은 좀처럼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kt는 1회 이대형의 안타 이후 안타 출루가 없었다. LG는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6회에는 이병규의 2루타, 히메네스의 볼넷을 묶어 2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손주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도 홍성용의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선발 투수가 내려간 후에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LG는 10회초 오지환의 우전안타, 서상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해창의 패스트볼로 무사 2,3루. 임훈까지 볼넷을 얻어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정성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0의 균형을 깼다. 그 후 2사 2,3루서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양 팀 선발 투수는 호투했다. LG 선발 투수 류제국은 8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kt 선발 마리몬도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하지만 kt는 연장 10회 불펜진이 흔들리며 무릎을 꿇었다.
LG 타선에선 정성훈이 결승타 포함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채은성도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kt는 팀 안타 3개에 그쳤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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