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9 21: 48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연패에서 탈출한 롯데의 조원우 감독이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칭찬했다.
롯데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 박정권 최정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한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중 3연전 싹쓸이패 위협에서 벗어난 롯데는 한숨을 돌리고 주말 두산과의 3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9회 선두 최준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강민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김문호의 타구가 묘하게 흐르며 동점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롯데는 SK 마무리 박희수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9회 1사 2루 위기는 손승락이 잘 마무리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가 선발로서 잘 던져줬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20일 사직 두산전에 김원중을 선발로 예고했다. SK는 20일 광주 KIA전에 박종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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