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SV' 손승락,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9 21: 52

마지막 순간 롯데의 승리를 지킨 손승락이 이날 경기에 임했던 각오와 전력분석팀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승락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SK의 추격을 저지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자신의 시즌 5번째 세이브.
롯데는 2-1로 앞서고 있던 8회 박정권과 최정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잘못하면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줄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타선이 9회 역전에 성공하며 집중력을 발휘했고 손승락이 1사 2루 위기 상황을 정리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손승락은 경기 후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이기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 경기를 지면 연패가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러기에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강민호의 리드만 보고 던졌다"라면서 "마운드에 오르기 전 주형광 코치가 마음 편하게 여유를 가지고 던지라는 말을 전해줬다. 오늘은 특히 전력분석팀의 분석에 따라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팀이 잘 풀리지 않아 미안했지만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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