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투수 류제국(33)이 8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류제국은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였다. LG는 마운드의 호투와 연장 10회 4득점을 묶어 4-0 영봉승을 거뒀다. 586일 만의 5연승을 거두며 시즌 19승(17패)째를 기록했다.
접전 끝 승리의 일등공신은 류제국이었다. 그는 1,2회 위기를 넘기면서 위력투를 선보였다. 1회 이대형의 안타 이후 kt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회 2사까지 피안타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8이닝동안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 최고 구속 143km의 패스트볼(40개)에 투심 패스트볼(23개), 커브(22개), 체인지업(18개)을 구사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LG의 5연승 상승세를 이끌었다.

류제국은 "오늘 경기에서 잘 리드해준 정상호 선수에게 고맙고 매 이닝 조언을 해주신 강상수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실책없이 좋은 수비로 도와준 모든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