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선발 투수 류제국의 호투를 칭찬했다.
LG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8이닝 무실점 호투, 연장 10회 정성훈의 결승타를 묶어 4-0으로 승리했다. LG는 무려 586일 만에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9승(17패)째를 수확했다. kt는 LG에 3연패를 당하며 시즌 21패(17승)째를 기록했다.
류제국의 호투가 빛났다. 류제국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은 후 7회 2아웃까지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결국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승현이 2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성훈이 결승타 포함 1안타 2타점, 채은성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좋은 투구로 잘 막아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끈질긴 승부를 보여줘서 고맙다. 수원까지 오셔서 많은 응원을 해주신 우리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