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로저스, "컨디션 100% 아니지만 팀 승리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19 22: 03

에스밀 로저스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2차례 등판 모두 패했던 로저스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실점(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는 삼성을 9-6으로 꺾고 12일 대전 NC전 이후 6연패를 마감했다.
로저스는 경기 후 "오늘 첫 승을 거둬 매우 좋다. 피칭의 모든 부분에서 만족한다. 처음에는 투구감이 올라오지 않아 구속이 나오지 않았는데 2회부터 좋아졌다. 부상 회복 이후 빠른 구속보다 아웃 카운트 잡는데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컨디션은 100% 아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한다. 컨디션이 100%라도 팀이 패하면 아무런 소용없다. 에이스로서 나갈때마다 다 이길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수 감독 대행은 "오늘 투타 모두 집중력있는 경기였다. 하주석의 3점 홈런과 무사 만루에서 1점으로 막은 게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포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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