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먼저 첫 승을 신고할까.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kt의 시즌 4차전은 첫 승에 목마른 투수들이 선발로 출격한다. 한화 송은범(32), kt 엄상백(00)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된 것이다.
송은범은 올 시즌 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승리 없이 5패만 안고 있다. 평균자책점 6.15.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5이닝 이상 투구도 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도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 패전. kt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으로 지난해 4경기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다.
2년차 투수 엄상백도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선발-구원을 넘나들며 6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치고 있다. 선발로 5경기 나와 아직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14일 마산 NC전에 선발등판,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교체됐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으로 지난해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42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허리 수술을 받은 한화 김성근 감독이 보름 만에 현장 복귀전을 갖는 무대이기도 하다. 양 팀 선발투수의 무게를 봤을 때 난타전과 불펜 싸움이 예상돼 감독의 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