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9)가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사구로 출루, 홈까지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네비츠를 상대했고 1B-2S 카운트에서 5구 패스트볼(96마일)을 왼쪽 허벅지에 맞아 출루했다. 그 후 패스트볼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 때 3루 주자 존 제이소, 2루 주자 강정호까지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이 득점으로 시즌 8번째 득점을 올렸다. 또한 피츠버그도 1회부터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