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주중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3경기 모두 패했다. 3연패-5연승-3연패의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리그 3위 SK도 만만치 않는 팀이다.
헥터 노에시가 연패탈출의 특명을 받았다. 앞선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낸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받는다. 올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21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SK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7회까지는 3실점 이내로 버텨주어야 승산이 있다.
SK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등판한다. 올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25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초반은 호투를 이어갔으나 최근 3경기에서 부진했다. 2패를 당했고 14일 잠실 LG전에는 3회를 버티지 못하고 6실점했다. 부진을 만회하는 등판이다. 올해는 까다로운 볼을 던지기 투수로 성장한 것은 분명하다.

SK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한 자리 안타에 그쳤다. 평균득점도 4점 정도에 그쳤다.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선발진을 받히는 두터운 불펜을 활용하면서 KIA 타선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0안타를 때렸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그러나 역시 집중타와 결정타가 부족해 3연패를 당했다. 나지완과 이범호가 각각 10타수 1안타, 10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두 중심타자가 살아나야 득점력을 높이면서 승산도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