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디리스가 다시 뛴다…가벼운 조깅도 O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20 12: 59

아롬 발디리스(삼성)가 다시 뛴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발디리스는 현재 피칭 머신을 통한 타격 훈련과 정면 타구 펑고를 소화 가능한 상태다. 20일부터 가벼운 조깅에 돌입하는 등 1군 복귀를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고 있다. 
이철성 BB아크 원장은 발디리스의 현재 상태에 관한 물음에 "아킬레스건 통증도 많이 줄어 들었고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 무엇보다 선수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러닝 소화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오늘 가벼운 조깅으로 외야 2바퀴 뛰었다"고 말했다. 

발디리스의 1군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퓨처스 경기를 소화한 뒤 1군 무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삼성은 박석민(NC)과 야마이코 나바로(지바 롯데)의 이적 속에 우타 거포에 목마르다. 그만큼 발디리스에게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1푼7리(83타수 18안타) 1홈런 13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 
콜린 벨레스터 대신 아놀드 레온을 영입한 삼성은 외국인 선수를 추가 교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어찌 됐든 발디리스가 당초 기대했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현재로선 최상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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