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1군 복귀 모드…21일 라이브 피칭 돌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21 05: 59

안지만(삼성)의 1군 복귀가 머지 않았다. 
올 시즌부터 소방수 중책을 맡은 안지만은 허리 통증으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걷기 힘들 만큼 통증이 심했던 안지만은 17일(50개)과 19일(60개) 두 차례 불펜 피칭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복귀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안지만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던 구단 관계자는 "구위와 밸런스 모두 좋은 상태다. 선수 본인도 현재 상태에 대해 만족스러운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이어 "허리 통증에 대한 우려는 접어도 될 것 같다. 당장 1군에 복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안지만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분위기라면 퓨처스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곧바로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심창민이 안지만 대신 뒷문 단속에 나서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보직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이 복귀하면 구위를 한 번 보고 판단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선 마무리는 안지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만큼 안지만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의미다. 
누가 뒷문 단속에 나서든 전력이 강해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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