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페루 꺾고 사실상 리우행 '확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20 14: 57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사실상 리우 올림픽 티켓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리우올림픽 예선 5번째 경기에서 최종 스코어 3-1(18-25, 25-22, 25-14, 25-21)로 이겼다. 김연경이 19득점, 양효진이 18득점, 박정아가 13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예선 4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 승점이 12점이 돼 이탈리아(4승, 12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4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으며, 상위 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1세트는 페루의 힘에 밀렸다. 페루의 강스파이크에 코트를 내주며 1세트를 패한 한국은 2세트에서 시소게임 끝에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접전 끝에 세트를 따냈다. 이어 3세트는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린 끝에 완승을 거뒀다. 4세트는 페루가 계속해서 따라붙었으나 김연경의 공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총 공격은 페루(56개)가 한국(51개)보다 많았으나 한국은 블로킹(16개)에서 페루(3개)를 크게 앞서며 수비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21일 태국, 2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남은 예선을 치른다. /autumnbb@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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