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신영, 이적 첫 1군 콜업 '불펜 보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0 16: 43

한화 베테랑 투수 송신영(39)이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송신영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것이다. 송신영 등록에 앞서 사이드암 정재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지명돼 넥센을 떠나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송신영은 시범경기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그러나 3월19일 시범경기 부산 원정 중 러닝을 하다 허벅지 근육이 터지는 바람에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훈련을 한 송신영은 지난 16일 화성 히어로즈와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첫 실전 투구를 했다. 이날 1이닝 동안 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안정감을 뽐냈고, 시즌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중간으로 쓸 것이다"고 밝혔다. 
송신영은 지난해 넥센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8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5.35로 수준급 활약을 했다. 보직을 막론하고 마운드가 무너져 있는 한화에서 계산 가능한 투구를 할 수 있는 베테랑 송신영의 합류는 큰 힘이 될 듯하다.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