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배영수(35)가 수술 이후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배영수는 2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경희대학교와 육성군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2개로 최고 구속은 131km. 평균 구속은 129km가 나왔다. 수술 이후 처음 공을 던진 것에 의미를 뒀다.
배영수는 지난해 11월12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고 재활에 임했다. 통증이 반복돼 생각보다 재활이 빠르게 되지 않았다. 이달 초부터 캐치볼을 시작했고, 이날 첫 실전 투구로 복귀를 향한 박차를 가했다.

배영수는 당분가 2~3군에서 계속된 실전경기 투구로 페이스를 점차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배영수가 통증 없이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