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서동욱이 동점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서동욱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커다란 3점 아치를 그렸다.
0-3으로 뒤진 2회말 반격에 나선 KIA는 브렛 필이 볼넷을 고르고 이범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 서동욱이 SK 투수 박종훈의 2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관중석에 꽂아넣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20km짜리 커브를 그대로 통타했다. SK 우익수 정의윤이 힘껏 쫓아갔지만 이내 포기했다. 비거리는 115m. 승부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리는 시즌 5호 스리런홈런이었다. 자신의 시즌 22타점째를 수확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