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세례를 퍼부은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역대 4번째 3타자 멀티 홈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홈런 6방을 앞세워 19-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파죽의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두산은 연이은 홈런포로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6방이 홈런이 터졌는데 3타자에게서 나왔다. 오재일(3회 투런, 9회 투런), 김재환(4회 투런, 5회 솔로), 민병헌(4회 스리런, 6회 투런)은 모두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3명의 타자가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한 적은 3번이 있었다. 2000년 4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 현대의 윌리엄스 퀸란 이숭용, 역시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현대의 박재홍 이숭용 박경완, 그리고 2014년 6월 6일 목동 두산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가 3타자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은 역대 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