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주말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삼성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에 12-2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 1사 후 이승엽의 볼넷과 백상원의 좌전 안타에 이어 조동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지영의 2타점 우전 안타, 김재현의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배영섭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또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박해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최형우의 우전 안타, 백상원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8-0으로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3회 1사 만루서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 1사 만루서 이승엽의 우중간 적시타로 10-2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이승엽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정인욱은 5이닝 2실점(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삼성 타자 가운데 이지영(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이승엽(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박해민(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배영섭(5타수 3안타 1득점), 백상원(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NC는 3회 1사 1,2루서 에릭 테임즈의 1타점 2루타와 이호준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한 게 전부였다.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NC 배재환은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1군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