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토토팀] 강팀들이 원정을 떠난다. 무난하게 승리할까. 아니면 원정의 불리함에 무너질까.
상주 상무 vs 성남 FC - 상주 시민운동장
상주는 지난 11일 단국대와 FA컵 32강에서 1-2로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4일 뒤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 반전에 성공했다. 0-2로 지고 있다가 내리 4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성남은 무패 가도를 달리다가 지난 FC 서울전에서 2-3으로 고배를 마셨다. 상승세가 주춤할 수밖에 없다. 역대 전적에서는 성남이 4승 5무 1패로 압도적으로 강하다. 그러나 상주가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성남의 승리를 쉽게 점칠 수 없게 하고 있다.

수원 삼성 vs 울산 현대 - 수원 월드컵경기장
승부를 점치기 가장 어려운 경기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수원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을 것이다. 최근 10경기 전적만 보더라도 수원이 5승 3무 2패로 앞선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수원이 예년과 다르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당장 현재 승점을 보더라도 수원과 울산은 승점 12점으로 같다. 양 팀의 색깔도 정반대다. 수원은 10경기서 14골로 적지 않은 득점에 성공했지만 15골을 허용하며 수비의 불안함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10경기에서 7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10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된 수비를 펼치고 있다. 아무래도 홈경기인 수원이 좀 더 유리하기는 하지만, 쉽게 이긴다고는 할 수 없다.
전남 드래곤즈 vs 전북 현대 - 순천 팔마경기장
전북은 K리그 클래식의 유일한 무패팀이다. 시즌 개막 후 5승 4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반면 전남은 시즌 개막 후 1승 4무 5패로 부진하며 11위에 머물고 있다. 쉽게 생각하면 전북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전북은 주중에 호주 멜버른 원정을 다녀왔다. 이동시간만 20시간이다. 주축 선수들은 대부분 지쳤다. 도한 3일 뒤 멜버른과 홈경기를 위해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할 예정이다. 전북은 선수단을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전남전에 나설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고 하지만 조직력은 평소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전남은 사령탑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여러 일을 겪었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