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이 또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유소연은 21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 71, 6,379야드)에서 계속 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됐다.
2라운드 단독 선두는 직전 대회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소연은 요코하마 타이어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유소연은 이후 컨디션 난조로 최종 라운드에서는 공동 10위로 마무리 했다.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에서 유소연은 첫 홀은 보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2번째 홀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했는데, 전반에서만 6개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렸고 후반에도 2개의 버디를 보태 단독 선두가 됐다.
1타차로 선두를 쫓는 2위그룹은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 우리나라의 양희영(27, PNS),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 등이 형성했다. 양희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전년도 우승자 이민지(20, 호주)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쳤지만 1라운드 5언더파의 기세가 남아 공동 5위에 랭크 됐다.
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여전히 부상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를 버디 1개, 보기 3개로 마친 박인비는 2라운드 6번홀을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부상한 왼손 엄지손가락이 또 말썽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100c@osen.co.kr
[사진] 유소연의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