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태국에 두 세트 따고 올림픽 출전권 획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21 12: 26

 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고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일본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태국에 2-3(25-19, 25-22, 27-29, 24-26, 12-15)으로 패했다. 하지만 4승 2패가 된 한국은 두 세트를 따내 남은 도미니카공화국전에 관계 없이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첫 세트를 따낸 한국은 기선을 제압했다. 9-9에서 김희진이 연속으로 공격 득점을 따낸 한국은 14-11에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박정아의 페인트 공격으로 앞서나간 끝에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접전 끝에 가져오며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4-15로 뒤지던 한국은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이 연속으로 적중하며 16-15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뒤졌으나 18-21에서 연속 3득점해 동점을 이뤘고, 양효진의 공격과 박정아의 서브 득점, 김연경의 블로킹 등을 묶어 태국을 따돌렸다.
하지만 태국의 반격에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내줬다. 두 세트 모두 듀스까지 갔지만 태국의 뒷심은 무서웠다.
5세트 역시 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8-10에서 12-10으로 역전했지만, 이후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태국에 승리를 내줬다.
한국에서는 주포 김연경이 34득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 김희진이 20득점, 센터 양효진이 1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박정아도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태국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nick@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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