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는 9-4로 승리해 25승 15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 조이 리카드와 매니 마차도가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안겼다. 에인절스는 라파엘 오르테가, 카를로스 페레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해왔다.

3회초에는 2사 1루에 마크 트럼보가 좌월 투런홈런을 쳐 2점 더 달아났으나, 에인절스는 6회말 동점을 이뤘다. 조니 지아보텔라의 중전적시타와 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그레고리오 페팃의 우전적시타에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다시 대포로 승리했다. 7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좌중월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고, 8회초 2점, 9회초 1점을 보태 에인절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는 총 14안타를 몰아쳤다. 맷 위터스와 조너선 스쿱은 3안타씩을 올렸고, 우익수로 나선 조이 리카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