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가 멀티골을 터트린 울산이 수원에 승리, 5위로 뛰어 올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코바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9경기만에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또 지난 4월 9일 이후 6경기만에 멀티골을 터트렸다. 또 순위는 5위로 뛰어 올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섰다. 울산은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정승현이 수비와 경합 중 헤딩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울산은 코바와 김태환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빠른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추가 득점을 위한 기회를 엿봤다.
반면 수원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패스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다.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경기가 펼쳐지지 않았다.
치열하던 경기서 울산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오장은이 페널티에어리어서 이정협에 파울을 범해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코바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9분 2-0으로 달아났다.
수원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왼쪽에서 염기훈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산토스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1로 한골 만회했다.
지루하던 경기가 갑작스럽게 득점경쟁으로 이어졌다. 수원이 반격을 펼치자 울산은 바로 3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고 이어진 역습서 울산은 이정협이 내준 볼을 코바가 왼쪽 돌파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13분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수원 차례였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반서 교체 투입됐던 조동건이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으며 후반 18분 3-2를 만들었다.
울산은 김태환을 빼고 후반 15분 강민수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정협 대신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을 노렸다. 수원도 후반 23분 이정수를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수원의 공격이 이어졌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치열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35분 울산은 골키퍼 김용대가 선방을 펼치며 위기를 벗어났다. 결국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승준의 쐐기골로 완승을 챙겼다.
■ 21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0-1 2-3) 4 울산 현대
△ 득점 = 전 10 정승현 후 9 후 13 코바 후 48 김승준(이상 울산) 후 10 산토스 후 18 조동건(이상 수원)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