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적응을 하면서 실전을 위한 준비가 되는 느낌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이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레온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3군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총 투구수는 80개. 최고 구속은 144km. 직구 뿐만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점검했다.

레온은 이날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3군 타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레온은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지난 번에 불펜 피칭을 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낫다. 점점 적응하면서 실전을 위한 준비가 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온은 공인구 및 마운드 적응에 관한 물음에 "메이저리그 공인구보다 크기가 작아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다른 구종은 다 괜찮은데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을 던질때 아직 손에 익지 않아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1회 마운드에 올랐을때 낮은 느낌이었는데 계속 해보니 괜찮은 것 같았다. 다만 홈플레이트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레온의 과감한 몸쪽 승부가 인상적이었다. 이에 레온은 "항상 몸쪽을 잘 던져야 한다고 배웠다. 몸쪽 승부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