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22일 롯데전 선발 투수로 최종 낙점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가 괜찮다고 했다. 22일 선발 투수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로테이션상 22일 두산의 선발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이었다. 하지만 지난 17일 잠실 KIA전에서 114개의 공을 던졌다.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19일 선발 투수로 나서기로 했던 니퍼트가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접촉사고를 당하면서 호테이션을 걸렀다.

전날 김 감독은 “니퍼트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며 결정을 보류했지만 이날 니퍼트에게 확답을 받으면서 22일 선발 투수가 최종 확정됐다.
한편, 이날 주전 포수 양의지와 민병헌이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몸 상태가 좋은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유희관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