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공대 더비!'...포스텍 '포항클라스', 접전 끝에 카이스트 격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21 16: 18

 대학생 배틀 5월 대전의 첫번째 승리 타이틀은 포스텍이 가져갔다. 라이벌 매치답게 매 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두 세트 모두 마지막에 웃는 쪽은 포스텍이었다. 
포스텍이 21일 선릉 인벤 방송국에서 열린 ‘2016 삼성 노트북-인텔 인사이드 대학생 배틀 5월 대전(이하 대학생배틀)’ 카이스트와 결승서 2-0 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카이스트가 가져갔다. 장원종의 렉사이가 빠른 타이밍에 봇을 급습했지만, 권수현의 럭스가 텔레포트로 합류하며 역으로 잡혔다. 럭스는 라인에서도 김범식의 아리를 솔로 킬 내며 팀에 힘을 실었다.

포스택은 봇 라인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챙기며 손해를 메우려 했지만, 라인으로 복귀한 변영훈의 이즈리얼이 무리한 진입으로 킬을 내줬다.
이번에는 포스텍의 봇 듀오가 오일권의 루시안을 끊어냈다. 럭스와 진종민의 에코가 합류해 이즈리얼을 잡아냈지만, 미드로 텔레포트를 활용한 럭스를 아리가 잘라내며 포스텍이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이해진의 마오카이의 텔레포트를 중심으로 봇에서 김효준의 브라움을 먼저 잘라낸 포스텍은 지원 온 럭스와 니달리까지 차례로 잡아 크게 이득을 봤다. 탑 전투에서도 에코가 먼저 물리며 불리하게 시작한 싸움에 카이스트는 봇 듀오가 잡히며 타워 2개까지 내줬다. 그전까지 엇비슷하던 글로벌 골드는 2000 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30분 경, 아리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시작으로 매섭게 몰아친 포스텍은 한타 대승을 거두고 미드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포스텍은 글로벌 궁극기를 보유한 렉사이를 봇으로 보내고 바론 지역의 시야를 장악해 카이스트를 위협했다. 카이스트는 시야를 위해 바론 쪽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카이스트가 미끼를 물자 아리가 궁극기로 돌진해 한타를 강제로 열었고, 포스텍이 또 다시 이득을 취했다.
41분 경, 미드 억제기 앞에서 열린 한타서 이즈리얼의 체력을 먼저 깎아내며 카이스트가 분위기를 전환하나 싶었지만, 엄청나게 단단한 마오카이가 맨 앞에서 전장을 휘저으면서 포스텍이 한타를 대승해 바론까지 챙겼다.
43분 경, 렉사이가 먼저 잡히면서 수적 열세의 전투가 열렸지만 좀 더 집중력 있는 한타를 펼친 포스텍이 3킬을 가져갔다. 미드로 달려간 포스텍은 넥서스만을 남겨두고 차례로 잡히며 끝내지 못하나 싶었지만, 부활해 합류한 렉사이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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