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수원, "정말 죄송할 따름"... 반전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21 16: 39

"정말 죄송하다".
수원 삼성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2-4로 패했다.
이날 경기중 수원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한 팬들이 심판에 대한 야유와 함께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에게도 싫은 소리를 내뱉은 것.

서정원 감독은 "팬들이 실망했다면, 야유는 받아 들어야할 부분이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한 결과다"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후반에 살아나기는 했지만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4골이나 내주며 완패하고 말았다.
주장 염기훈도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과 같은 경기력은 분명 문제가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경기서 나타나지 못했다"면서 "어쨌든 우리의 잘못이다. 다른 핑계를 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음 경기서는 꼭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원은 울산을 상대로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통해 역습을 펼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실점이 이어졌다. 전반 초반 우연하게 실점하며 부담이 커졌고 결국 2골을 넣었지만 4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고참인 조원희도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달라져야 한다. 날씨가 계속 더워지겠지만 집중력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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