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부족해서 끝내는 마무리를 잘 짓지 못했다".
전남 드래곤즈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전남은 21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후반 47분 루이스에게 역전골을 내줘 1-2로 패배를 당했다. 1승 4무 6패(승점 7)가 된 전남은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전남 노상래 감독은 "오랜만에 순천에서 홈경기를 치러서 팬들이 팀과 선수들에게 결과를 기대했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그러나 집중력이 부족해서 끝내는 마무리를 잘 짓지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직적인 모습도 부족했다. 전남은 전반전에 공격과 수비로 선수들이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전북의 중원에 압도를 당했다.
이에 대해 노 감독은 "공간을 노리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의욕적으로 나섰다. 중원에서 크게 벌어지는 모습이 나왔다. 그럴 때는 공간이 빠지는 선수가 있으면 내려와서 받아주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유기적인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급한 마음이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K리그 클래식의 모든 구단들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노 감독은 "선제골을 넣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 또한 선제골을 넣고도 계속 실점을 해서 힘들게 가고 있다. 모든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한 상황에서 우리가 깊은 부진에 빠져 있다. 여러가지를 보고 준비하고 반성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