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한화전 3이닝 3실점 '첫 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1 18: 25

kt 2년차 우완 투수 주권의 첫 승 도전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주권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첫 승 기회를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1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용규를 1루 땅볼, 윌린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김태균에게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중전 적시타, 양성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3실점 허용. 하주석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 잡고 가까스로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장민석을 1루 땅볼 아웃시킨 뒤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마쳤다. 3회에도 선두 김태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송광민을 투수 앞 땅볼로 1-4-3 병살 처리한 뒤 양성우를 1루 땅볼 잡고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시작과 함께 좌완 심재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주권의 총 투구수는 61개로 스트라이크 35개, 볼 26개.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의 조건을 떠안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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