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팀 승리에 홈런이 보탬되어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21 20: 36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가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테임즈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2방을 터뜨렸다. 시즌 12, 1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단숨에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3회 두 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김기태의 3구째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겨 버렸다. 올 시즌 12호.

5회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7회 구원 투수 김대우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직구(134km)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지난 13일 kt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1경기 멀티 홈런. 지난 18~1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친데 이어 최근 4경기 4홈런의 상승세다. 테임즈는 홈런 선두인 두산 김재환(14개)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테임즈는 경기 후 "팀이 승리해서 기분 좋다. 어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투타 좋은 모습으로 승리하여 좋다"며 "팀이 승리하는데 나의 홈런이 보탬이 되어 좋다. 많은 관중(매진)이 와주셔서 환호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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