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하영민이 좋은 역할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21 21: 23

전날 패배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했던 염경엽 감독이 선발 조기 강판의 강수를 쓴 가운데 설욕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혼전을 벌였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7-5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넥센(21승19패1무)은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고 한숨을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 양훈이 3⅓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카드로 조기 투입한 하영민이 LG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승리의 든든한 발판을 놨다. 타선도 빅이닝은 없었지만 기회 때마다 야금야금 득점을 올리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불펜으로 나온 하영민이 롱릴리프로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오늘 전체적으로 공수주에서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LG는 22일 선발로 헨리 소사, 넥센은 신재영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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