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부진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kt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가 부진 탈출을 위한 등판에 나선다. 밴와트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해로 KBO리그 3년차가 된 밴와트는 7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가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 기대한 투구는 나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부진이 뚜렷하다. 지난 4일 수원 NC전 4⅓이닝 5실점(4자책), 11일 광주 KIA전 2⅓이닝 6실점(5자책), 17일 수원 LG전 5이닝 5실점으로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부진.
직구 구속이 떨어지면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 결국 구위를 회복해야 밴와트다운 투구가 가능한데 이날 경기에서 살아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kt도 결정을 해야 한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 지난해에는 SK 소속으로 한화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38로 안정된 투구를 한 바 있다. 4연패에 빠진 kt 사정상 밴와트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화에서는 우완 이태양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첫 시즌을 맞은 이태양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점차 페이스를 회복 중이라는 점이 희망적이다. kt 상대로는 지난 6일 수원 경기에서 1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