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 종료’ LG, 정현욱 콜업으로 불펜보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2 05: 55

연승행진이 ‘6’에서 멈춘 LG 트윈스가 정현욱을 통한 불펜보강에 나섰다.
LG는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정현욱 콜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욱은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47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었다. 복귀전에서 3⅓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후 4월 19일과 21일 잠실 NC전에도 마운드에 올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뒤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20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현욱이는 2군에서 잘 던지고 있다. 스피드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콜업시점을 놓고 고민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현욱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16이닝을 소화하며 0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LG는 지난 11일 이동현이 허벅지 내전근 통증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 불펜진에 누수가 생긴 상황이다. 임정우가 마무리투수로 연착륙하고 윤지웅과 신승현이 필승조에 자리하고 있으나 누군가가 이동현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 LG가 정현욱의 가세로 불펜진을 다시 두텁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LG는 최근 3경기 연속 부진한 우규민의 엔트리 제외도 고민 중인 상황이다. 우규민은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후 고전 중이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우규민에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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