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김지현,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격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22 12: 00

박성현(23, 넵스)과 김지현(25, 한화)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박성현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에서 배선우(22, 삼천리)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4번홀까지 파행진을 펼치며 배선우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4~5번홀 연속 버디로 선공에 나선 박성현은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3홀차로 앞섰다. 

후반 첫 홀에 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첫 버디를 기록한 배선우에게 2홀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13번홀에서 파로 승리한 박성현은 다음홀에 패했지만 15번홀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결국 16번홀에서 무승부를 기록, 두 개 홀을 남기고 3홀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지현은 장수연(22, 롯데)을 일방적으로 꺾고 박성현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2~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김지현은 5~6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 8~10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6개 홀을 남긴 상태에서 7홀차를 벌여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3승,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지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한 달만에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2년 KLPGA 투어에 뛰어든 김지현은 지난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첫 우승 도전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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