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사이드암투수 신재영을 맞아 좌타자들을 집중적으로 라인업에 넣었다. 더불어 루이스 히메네스와 정성훈에게는 휴식을 줬다.
양 감독은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오늘은 라인업의 변화가 많다. 먼저 (안)익훈이를 제외한 좌타자들이 전원 라인업에 들어간다. 1번부터 6번까지 모두 좌타자를 넣었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로 신재영을 등판시킨다. 신재영은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3할4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양 감독은 “수비에도 변화가 있다. (손)주인이가 3루수로 나가고 1루에 (김)용의가 나간다. (정)주현이가 2루수를 본다”며 “히메네스와 성훈이는 휴식을 줘야할 타이밍이 됐다고 봤다. (서)상우는 지명타자로 나가고 (박)용택이는 좌익수로 나선다. 용택이는 몸이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연승을 통해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게 된 만큼, 다시 마이너스로 내려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든 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더운 날씨로 인해 훈련을 최소화했다. 양 감독은 “최근 타이트한 경기를 많이 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을 덜도록 훈련을 줄였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