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송광민이 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송광민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회와 6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5호 홈런. kt에 홈런 5방을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이지만, 송광민이 한화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초구 가운데 몰린 112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10m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송광민은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밴와트의 초구 가운데 떨어지는 131km 슬라이더를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쭊쭉 뻗어나간 타구는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절정의 타격 감각을 이어간 연타석 홈런.

송광민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지난 2009년 5월17일 사직 롯데전 이후 7년 만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