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스윕 위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스윕 위기에서 벗어났고 2연패도 탈출했다. 시즌 20승(23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롯데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박진형이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아울러 롯데 타선은 '천적'이었던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4회말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손아섭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김상호가 5타수 3안타 1득점, 그리고 정훈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최준석은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팀이 자칫하면 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타격과 수비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박진형이 상대의 에이스를 상대로 멋진 피칭을 보여주었고,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소중한 1승을 따낼 수 있었다"며 선발로 나선 박진형의 호투를 칭찬했다.
또한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서 경기내내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고 다음 울산 홈경기에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