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쯔엉, "유럽처럼 느껴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22 18: 53

"유럽리그처럼 베트남과 수준차이가 크다".
'베트남 기대주' 쯔엉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1라운드 광주FC와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쯔엉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기대가 컸지만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은 아니었다.
쯔엉은 경기 후 "출전 기회가 온 것에 놀라웠다"며 "경기 전에는 긴장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동료들이 많이 격려해줘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웃었다.

이어 "K리그는 피지컬이 좋고, 수준도 높다고 생각한다"며 "나한테는 유럽 리그처럼 느껴질 정도로 베트남리그와 수준 차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인천에서 원하는 목표에 대해서는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해서 다음 기회를 잡고 싶다. 오늘 경기서 K리그의 압박을 경험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꼭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에 온 지 6개월 정도 된 그는 "한국말도 빨리 배우고 싶다. 새로운 훈련을 하면서 많이 느꼈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도 배우면서 행복하다.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베트남 데이'로 지정하고 관중들을 유치했다. 기대만큼의 많은 관중이 찾은 것은 아니지만 고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지켜보며 큰 응원을 보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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