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터키와 친선경기서 승전보를 전했다.
잉글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터키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호주,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두 차례 더 친선경기를 치른 후 유로 2016에 돌입한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를 달렸던 터키는 잉글랜드에 허용한 일격으로 유로 2016을 앞두고 주춤하게 됐다. 터키는 오는 30일 몬테네그로, 다음달 6일 슬로베니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후 유로 2016을 소화하게 된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만에 해리 케인이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의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터키는 당황하지 않고 반격에 나서 전반 13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27분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제이미 바디가 문전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잉글랜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골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팽팽하던 균형을 기어코 무너뜨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38분 코너킥 기회에서 공을 잡은 바디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어 승리로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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