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장' 시애틀, 신시내티에 역전승으로 4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23 05: 10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결장한 가운데 팀은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4연승 신바람과 함께 시즌 26승(17패)째를 거뒀다.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신시내티는 7연패로 시즌 29패(15승)째를 기록했다. 전날 선발 출장했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신시내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잭 코자트가 2루타, 빌리 해밀턴이 사구로 출루했다. 조이 보토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고 블랜든 필립스가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무사 2,3루서 제이 브루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리드했다.

시애틀도 3회초 2안타를 묶어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로빈슨 카노가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폭투로 2,3루가 됐고 넬슨 크루스가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신시내티는 4회말 선두타자 애덤 두발이 좌중간 솔로포를 쳐 4-2로 달아났다.
하지만 시애틀의 반격은 계속됐다. 5회초 레오니스 마틴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아오키 노리치카가 내야안타를 쳐 무사 1,3루. 카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4를 만들었다. 이어 크루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서 카일 시거가 중전 적시타를 쳐 4-4 동점이 됐다. 그 후 1사 만루 기회에서 스티브 클리벤저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시애틀은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선발 웨이드 마일리(6이닝 4실점)에 이어 닉 빈센트-호아퀸 베노아-스티브 시섹이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rsumin@osen.co.kr
[사진] 레오니스 마틴(시애틀)의 타격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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