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TOR전 4타수 무안타… 5G 연속 침묵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23 05: 42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8리에서 2할2푼으로 하락했다. 미네소타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2패(11승)째를 당했다. 반면 토론토는 시즌 22승(24패)째를 수확했다.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2구째 슬라이더(85마일)를 받아쳤다. 하지만 이 타구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1-3이 된 4회말 1사 후에는 스트로먼의 초구 패스트볼(91마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로먼을 상대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첫 2구를 지켜보며 2볼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2B-1S가 된 후 4구 패스트볼(92마일)을 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2사 후에는 바뀐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97마일 강속구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경기도 끝이 났다.
미네소타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론토는 1회초 호세 바티스타, 조쉬 도널슨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에는 마이클 손더스의 볼넷,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미네소타는 2회말 무사 1,3루서 커트 스즈키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스트로먼의 7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위력투에 눌리며 끝내 패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토론토 중견수 케빈 필라가 6회 좌중간을 가르는 누녜스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는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