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윤빛가람, 구자철 좋은 대체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23 11: 05

윤빛가람(26, 옌벤)이 슈틸리케호에 첫 승선했다. 
유럽 2연전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의 명단이 23일 파주FNC 대강당에서 공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고심 끝에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에 대표팀에서 붙박이로 활약했던 유럽파 김진수, 박주호, 이청용이 탈락했다. 대신 윤빛가람(옌벤), 이용(상주) 등 슈틸리케호에 오랜만에 승선한 선수들이 대조를 이뤘다.  
새 얼굴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윤빛가람이다. 그는 2012년 9월 11일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후 3년 8개월 만에 발탁됐다. 슈틸리케호 승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발가락 부상으로 제외된 구자철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다. 

슈틸리케는 “윤빛가람은 사실 제주에 있을 때부터 지켜봤다. 옌벤 경기를 두 번 봤다. 구자철의 부상공백을 메워줄 좋은 선수다. 경기를 보면서 기본적인 실력이나 축구에 대한 이해도, 센스를 종합해서 보니 구자철의 대체자 충분히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유럽 2연전 축구대표팀 20인 명단]
공격수: 황의조(성남), 석현준(포르투)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충칭), 윤빛가람(옌볜), 고명진(알 라얀), 손흥민(토트넘), 한국영(카타르 SC),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윤석영(찰튼), 이용(상주), 임창우(알 와흐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부리)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정성룡(가와사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파주=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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