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아이스하키단, 공식 출범... '대명 킬러웨일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23 11: 25

"혼신을 다해 뛰고 부딪히며 후회를 남기지 않는 팀 컬러를 만들겠다".
대명아이스하키단이 23일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 문화체육부 2차관을 비롯,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명그룹은 그 동안 하키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국군체육부대(상무)의 네이밍(Naming) 스폰서를 맡아 리그 출격을 지원했다. 2014년 4월에는 경기 고양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I그룹 A대회의 메인스폰서를 맡기도 했다.

대명아이스하키단의 이름은 대명 킬러웨일즈. 범고래를 뜻하는 '킬러웨일즈'를 구단명으로 정하고 팀 컬러에 걸맞는 협동심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이스하키리그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대명은 강릉과 인천에서 홈 경기를 펼친다. 평창 올림픽이 끝나는 2018-2019 시즌부터 강릉 하키센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2시즌 동안에는 대명 상무가 사용했던 인천 선학빙상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명은 캐나다 유학파 출신의 송치영 감독을 선임했고, 북미 아이스하키리그 경력의 윌리엄 제임스 머레이 트레이너 등이 합류했다. 또 트라이 아웃과 선발을 통해 총 18명 규모의 선수단으로 출범했다.
서준혁 대명홀딩스 대표이사는 "문체부와 강원도를 비롯해 대명킬러웨일즈의  창단을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명이 대한민국 아이스하키계를 움직이는 제 3구단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푬 창단을 통해 국내 우수선수를 육성하고 강릉과 인천 지역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보급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영 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팬들이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선수 전원이 혼신을 다해 뛰고 부딪히며 매 경기 후회를 남가지 않는 팀 컬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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