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재활 등판을 마무리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닥터 페퍼 볼파크에서 열린 더블A 샌 안토니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5번째 재활 등판이었는데 87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했다.
텍사스 지역지인 ‘스타-텔레그램’은 ‘다르빗슈는 23일 경기에서 87개의 공을 던졌고 24일 건강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그게 가능하다면 텍사스의 29일 경기(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마이너리그에서 총 다섯 차례 재활 등판을 가졌고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을 마크했다. 피홈런 1개에 6볼넷 21탈삼진으로 여전히 좋은 구위를 뽐냈다. 위 매체는 ‘다르빗슈는 재활 등판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 23일 경기에선 6이닝까지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리빗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90개 가까운 공을 던진 후 느낌이 좋았다. 지금 당장 말하긴 어렵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르빗슈는 큰 이상만 없다면 계획대로 29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krsumin@osen.co.kr